Monday, May 21, 2012

리라장 사건



제목: 리라장 사건 (りら莊事件)
지은이: 아유카와 데쓰야 (鮎川哲也)
옮긴이: 김선영
출판사: 시공사
발행일:2010년 10월 31일 (원저 1958년)



이번엔 추리소설이다. 추리소설이라는 특성상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또 아껴야 한다. 괜히 스포일러가 되고 싶지는 않으니까. 그러면 도대체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일단 그럭 저럭 재미있기는 하다. 하지만 1958년 작품이다. 저당시 나는 태어나지도 않았다.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좀 잘 살았겠지만, 그래도 유선전화도 귀할 시기 아닐까?
대학생 7명이 여행을 간다. 현재 같으면 7명에게서 휴대폰이 9개는 나올 것 같다. 하지만 그 당시엔 당연히 휴대폰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유선전화조차 아무 데서나 걸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도쿄의 전화번호가 6자리수다. 지금은 최소 8자리는 쓰고 있을 것 같다. 서울이 8자리니까.
무슨 학교 별장 이름이 리라장이다. 라일락이 피어 있어서 리라장 이라는 다소 와 닿지 않는 설명이 있다. 학생들의 휴양지로 마련된 별장. 방학을 맞아서 학생들이 놀러 온다. 그리고는 흔한 추리소설의 진행대로 연쇄살인. 범인은 범행 현장에 트럼프 카드를 한 장씩 던져 둔다. 그것도 스페이드. 도대체 그 카드는 무슨 의미일까?
중간에 내용이 뭔가 어색하다 싶은 장면들은 빠짐없이 뒤에서 사건을 푸는 열쇠가 된다. 그런데 그 방법들이 정말 기상천외하다. 기상천외함이 도가 지나쳐서 이정도면 치밀한 얼개라기보다 지나치게 작위적인 설정이 아닐까 싶을 정도다.
처음 생각하기엔 전화가 없다는 점 말고는 그다지 차이가 없을 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독살에 사용된 독. 지금도 구할 수 있을까? 하지만 그때는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구할 수 있었나보다. 별장에 별장지기 부부가 시중을 드는 모습. 나는 한 번도 경험한 적이 없는 내용이다. 사건 수사차 경찰들이 와 있으면, 당연하다는 듯이 대학생들이 음식 준비 등의 시중을 든다. 지금으로선 정말 생뚱맞은 내용이다. 그런 생소한 느낌들이 곳곳에서 느껴진다.
사건의 전모를 풀어내며 보여주는 지나치다 싶은 기발함은 추리소설이라 그러려니 넘어간다 쳐도, 가장 중요한 살인의 동기, 그게 너무 모호하다. 대학생이나 된 사람이 이런 이유로 살인을?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황당하리만치 기발한 살인을 치밀하고 꼼꼼하게 준비하는 이유가 전혀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 (게다가 너무 잘 죽인다. 프로라고 봐도 무방할 만큼... ㄷㄷ) 어쩌면 1950년대 감성으로 이해해야 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일본 추리문학사에서는 의미 있는 작품일지 모르겠다. 당대에는 파격적이고 참신한 내용이었을 지 모르겠다. 하지만 50 년의 세월을 뛰어넘은 현재에서는 썩 좋은 소설로 읽히질 않는다. - 원작의 문제가 아니라, 그동안 세상이 너무나 많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읽을 만한 소설이다. 그런데 나처럼 까칠하고 불평불만 많은 사람은 만족스럽지 못할 것 같다. 재미있다기 보다 도대체 어떻게 된 건지, 뒤가 궁금해서 열심히 읽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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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May 13, 2012

디테일의 힘



제목: 디테일의 힘 (细节决定成败)
지은이: 왕중추 (汪中求)
옮긴이: 허유영
출판사: 올림
발행일: 2005년 11월 15일 (원저 2004년)



작지만 강력한 디테일의 힘. 저자는 영업으로 시작하여 CEO까지 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쉽지만은 않았을 그 여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디테일' 이라고 여겨 그 내용을 알리려 책을 썼다.
중국은 요즘 무섭게 성장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중국산' 은 '싸구려'의 대명사다. 적어도 한두 해 안에 이 이미지를 벗어나기는 불가능해 보인다. (바로 며칠 전만 해도 중국에서 쥐고기로 양꼬치를 만들어 팔았는데, 어이없게도 소비자가 쥐약 중독이 돼서 발각된 사건이 신문 기사로 나왔다!) 저자는 그 차이가 '디테일'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 이건 좀 아니잖아!
디테일. 물론 중요하다.비슷한 제품이 디테일의 차이로 희비가 갈리는 일은 적지 않다. 적당한 예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이폰은 디테일이 강하기로 유명하다.
저자가 자신의 주장에 대한 뒷받침으로 제시하는 수많은 일화들 중에는 '오, 그래?' 싶기는 한데, 그게 과연 '디테일' 이라고 해석해도 되는 것인지는 선뜻 동의하기 쉽지 않은 것들도 많다. 구겨지고 젖은 이력서를 제출했다가 탈락한 지원자 이야기. 면접실 바닥에 떨어진 휴지를 주웠더니 면접에 합격한 이야기. 이런 건 '디테일' 이라기 보다 그냥 어이없는 일화 정도 아닐까?
저자가 수없이 강조하는 '디테일'은 왠지 너무 포괄적인 의미로 해석한 것 같다. '기본' 이라거나, '상식' 이라거나, '원칙' 이라는 단어로 치환해도 별 차이가 없을 것 같다. 뭐, 마찬가지로 애매하고 포괄적인 단어들이긴 하다. (혹시 내가 '디테일' 이란 단어를 잘못 알고 있는 건가? -_-;)
별 부담 없이 읽을 만 한 내용이긴 한데, 어디선가 들었던 것 같은 내용도 적지 않고, 딱히 깊이 있는 글도 아니고, 실천적인 교훈 같은 것을 담은 것 같지도 않다. 그냥 비지니스 계통의 가벼운 읽을거리로 여기고 읽는 편이 무난하겠다.

" 성공한 경험은 대부분 비슷하기 때문에 따라 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패의 원인은 제각각 달라서 쉽게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중략) 타인의 성공 경험은 자신의 재산으로 만들기 어렵지만 실패한 경험은 자신의 재산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책 68~6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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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07, 2012

그래 빵이 좋겠어





제목: 그래 빵이 좋겠어
지은이: 계원숙, 김영숙, 이정숙
출판사: 도서출판 이즘
발행일: 2012년 1월 5일



북녘어린이영양빵공장 이야기 라는 부제가 보여주듯이, 북한의 어린이를 위한 빵 공장을 설립하고 운영하는 이야기이다.
한글로 된 블로그 씩이나 읽는 사람이라면 우리나라가 남북이 분단되어 전쟁까지 치렀고, 현재는 휴전 상태일 뿐이라는 정도는 배경 지식으로 알고 있을 듯 싶다. (참고로 나는 남쪽에 살고 있다.)
내 기억 속에서 북한은 그냥 하나의 거대한 '관념'일 뿐이다. 북한에 가 본 적도 없고, 북한에 대해 남한의 대중매체에서 흔히 접하는 것 이상의 내용을 보거나 들은 적도 없다. 그 중 신물나도록 듣는 얘기 하나는, '우리가 더 잘났다' 는 사실. 경제적인 면에서 보면 비교 하기도 민망할 만큼 확실히 우리가 잘 살고 있다. 그런데, 왠지 군사력은 그렇지 못하다는 소문이 있기도 한데, 믿어지지 않는다. 북한은 폐쇄사회라, 자살률이 얼마나 되는지 공식적인 자료는 없지만, 세계 1위를 달리는 우리나라보다 높기는 힘들 것 같다. 자살하는 게 좋아, 굶어 죽는 게 좋아? 라는 잔인한 질문을 받으면, 쉽게 답을 할 수 없겠지만, 개인용 컴퓨터를 소유하고, 괜찮은 직장이 있고, 비교적 건강하게 살고 있어서, 적어도 현재까지는 자살과는 좀 거리가 먼 입장에서 보자면, 북한보다 남한이 훨씬 나은 것 같긴 하다. - 한 번 가 본 적도 없는 나라에 대해 이렇게까지 써도 되나?
비록 나는 북한에 대해 별다른 호감도 적개심도 가지고 있지 않지만, 많은 사람들은 북에 혈육이 있고 친지가 있다. 더 많은 사람들은 북한이 '악의 축'으로 지구상에서 제거해 버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나로서는 적대적인 관계보다는 우호적인 관계인 편이 훨씬 나을 것 같은데......
이 책의 핵심 내용은 이렇다.
북측이 공장과 일꾼들을 마련하고, 남측은 기계설비와 재료를 보내는 방식으로, 남과 북이 서로 도우면서 사업을 이끌어 나가는 이와 같은 대북지원사업의 틀은 대동강어린이빵공장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것입니다. (책 7쪽)
전체적인 내용이 이 요약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어떻게 진행되어 왔는지, 어떤 사람들이 참여했는지,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등, 크고 작은 단체의 연혁 같은 느낌이다. 현 정부 들어서 강경일변도로 정책이 변경되어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정도, 뜻밖에 일본에서도 참여하는 분들이 적지 않다는 정도가 예상하지 못한 내용이랄까.
우리나라에 과연 통일이 필요할까? 솔직히 나는 잘 모르겠다. 직접 혈육이 있는 분단 1세대가 모두 돌아가시고 나면 통일 따위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경제난과 식량난에 시달리는 북한 주민들을 돕는 일은 어떨까? 인도주의적으로 충분히 의미 있는 일이지만, 당장 우리나라 애들에게 밥 한 끼 무료로 주자고 해도 악을 쓰고 반대하는 사람들이 다수당인 것이 한국의 정치다.
바로 직전에 '잘 쓴 글의 좋은 예'에 가까운 책을 읽은 탓인지, 이 책의 문장은 다소 거칠다. 별다른 구성 같은 노력 없이 이런 저런 사실들을 차곡 차곡 채워 넣었을 뿐이다. 좋은 내용이지만, 잘 쓴 책은 결코 아니다.
분단 1세대가 생존해 있는 동안 통일 같은 것이 가능할까? 남 북이 서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현 상황을 보면 상당히 부정적이다. 나는 그저 내가 살아있는 동안 전쟁이나 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전쟁을 피하는 방법으로, 크게 보면, 감히 덤벼들 생각을 못하도록 강하게 밀어부치는 방법과 빵을 주어 달래는 방법이 있을 수 있는데, 현재 정부는 강하게 밀어부쳐야 한다는 생각이고, 나는 달래는 쪽이 더 낫다는 생각이고......
책의 내용은 무척 단순한데, 생각은 이래 저래 복잡하다.
좀 더 강하게 밀어부쳐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읽는 내내 못마땅하겠지만, 결국 죄초될 위기에 처한 빵공장 사업이 고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반면 빵을 주는 것이 결국 이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냥 빵 주는 것도 어려워진 현실이 갑갑할 수도 있겠다.
북한과의 관계, 통일 등에 관심이 있었던 사람이라면 한 번 쯤 살펴볼 내용이다. 하지만 골치아픈 것 질색인 사람들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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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y 02, 2012

안정효의 글쓰기 만보

제목: 안정효의 글쓰기 만보
지은이: 안정효
출판사: 모멘토
발행일: 2006년 8월 5일

글을 어떻게 써야 하는가. 특히 우리글을 어떻게 써야 하는가.
초, 중, 고, 대 13년에 걸친 정규 교육을 받으면서 단 한 번도 어떻게 글을 써야 잘 쓰는 것인 지에 대해서 제대로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저 형용사와 동사를 구분하는 방법, 체언과 용언의 차이, 기구격조사와 자격격조사의 용례, 자음동화, 구개음화, 경음화, 격음화, 직유법, 은유법, 제유법, 환유법 등 제목만 어렴풋이 기억나고 막상 글을 쓰는 데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이야기들만 지겹도록 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직장생활을 하면서 숱하게 작성하게 되는 문서마다 한 장 한 장이 스트레스다. 직장으로 가는 첫 관문인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시작으로, 보고서, 기술서, 내역서, 경위서, 기안서 등등 문서의 종류는 끝없이 많기도 하다.
어떨 때는 그냥 술술 문장이 만들어 지기도 하지만, 다른 때는 도저히 글이 이어지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다. 다 아는 내용인데 그걸 문자로 적어 내는 일이 왜이리 어려운지. 심지어는 분명 아는 내용이고 내가 적었음에도, 돌아 서서 읽어 보면 '이건 아닌데.....'싶기까지 하다.
'일기 쓰기부터 소설 쓰기까지 단어에서 문체까지' 라는 부제는 솔깃하기엔 2% 부족했다. 나는 딱딱하고 건조하고 공식적인 문서를 쓰는 일이 더 많으니까. (마음 한 구석에 환타지 소설을 써 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기는 한데......) 그래도 '글' 이란 것을 써내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기술' 같은 것을 얻는다면, 그게 무슨 요술 방망이는 아니겠지만, 직장생활용 작문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저자의 이력은 좀 특이하다. 영문과를 졸업하고 기자생활. 베트남전 참가. 번역. 영문 소설 발표. 한글 소설 발표. 그 외 문학과 번역에 대한 책 다수.
처음엔 잘 몰랐는데, 저자의 문학 경력중 상당 부분은 우리글이 아닌 영어로 되어 있는 듯 하다. 어쩌면 그래서 한글을 더 한글답게 쓰게 되는 지도 모른다. 나부터도 어떤 문장을 그저 한글로 써내려갈 때는 아무 생각 없이 '데이터를 로드한다' 라고 쓰기도 한다. 그런데 그걸 한글과 영문으로 각각 쓸 상황에서는 영어로 'Load the data' 라고 쓰고 나면 바로 '데이터', '로드' 같은 단어를 차마 주워 올리지 못한다. 도무지 한글 같지 않아서. 결국엔 '자료를 읽어들인다' 라고 번역 아닌 번역을 하곤 한다. - 내가 자주 쓰게 되는 기술 용어들은 거의 영어다. 적당한 한글 표현을 찾기 어려울 때도 많다.
책에 따르면 저자는 1941년 생으로, 금년에 72세. 책이 발표된 2006년에도 66세. 그럼에도 꾸준히 자신의 기량을 닦는 사람 답게 글은 쫀득쫀득 힘있게 감겨 온다. '글 잘 쓰는 방법을 알려 줄게' 라면서 엉성한 구성의 책을 내밀면 아무도 공감을 못하겠지. 그래서 그런지 그냥 내용을 정확히 전달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잘 짜여진 구성으로 재미있기까지 하게 보여준다. 오죽하면 저자가 글 쓰는 일도 다른 어떤 일 못지 않게 힘들고 지루한 일이라고 강조하는 데도, '어쩌면 소설가가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직업일지도 몰라'라는 생각까지 들까. 
책은 글쓰기의 여러 요소들을 꼼꼼히 훑어나간다. 단어 고르기, 문장 만들기, 단락으로 전개. 그리고 인물 만들기, 줄거리 짜기, 독자의 관심을 끌기, 우아하게 끝내기 등으로 어떻게 작품을 구성해야 하는 지를 짚어 보고 나면, 글을 쓰는 자세, 분량 늘이기 혹은 줄이기, 고쳐쓰기, 문체 만들기 등 글 쓰는 일을 직업으로 삼을 때 필요한 이야기까지 해 준다.
동서양의 고전 소설들을 망라하는 풍부한 예문과 예시, 성공한 작가의 아우라, 저자 자신이 직접 그린 기발한 삽화. 거기에 정신 없이 빠져들어 읽게 만드는 재미까지. 책의 내용이 글 잘 쓰는 방법일 뿐 아니라, 책 자체가 잘 쓴 글의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저자의 독특한 경력 탓인지, 가끔 당혹스러운 외국어 표기가 나온다. 흔히 '돈키호테' 라고 표기되는 작품이 '동끼호테' 라고 쓰여진다거나, 흔히 '위대한 개츠비'라고 표기되는 이름이 '위대한 갯스비' 라고 쓰여지는 식. 그래도 이 예들은 바로 이해가 되는데, '아이소포스 우화'가 '이솝 우화' 라는 사실은 한참 읽고 나서야 겨우 깨달았다. 형편없는 책이라면 '얘들은 교정하는 성의도 없어' 라고 할 수도 있을 지 모르겠지만, 이 책에서는 오히려 독특한 양념이 된다. '그래, 맞아. 저자는 나와 세대도 다르고, 언어적 배경도 달라.'
뭔가 글을 좀 잘 써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글을 직접 쓸 생각이 없더라도 '작가'라는 사람들은 글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 궁금한 사람에게도 흥미로운 내용이다. 아니면 그냥 뭐든 주워 들고 읽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기만 해도 꽤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다만 이 책은 쉽게 글을 써내는 요령 같은 것은 가르쳐 주지 않는다. 오히려 끊임없이 '글 잘 쓰기는 정말 어렵다' 라고 강조한다.
비록 벌써 내용의 대부분이 기억나지 않지만, 앞으로 내가 쓰는 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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