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une 12, 2007

제목: 세상에서 가장 짧은 영어 55단어 소설 (The world's Shortest Stories)
지은이: 열라 많음.
엮은이: 스티브 모스
옮긴이: 김윤배
출판사: 정한PNP
발행일: 2004년 2월 15일

소설이란, 과연 얼마나 짧아질 수 있을까? 거기에 대한 도전으로 내 놓은 이야기들이다. 여기에 담긴 이야기들은 모두 55단어로 이루어져 있다. 영어로 55단어이고, 한글 번역본은 작품에 따라 다르다.

겨우 55단어이지만, 등장인물, 배경, 줄거리가 있고, 어떤 작품들은 나름의 독특한 표현 양식을 갖추기도 했다. 전부 W 로 시작하는 단어만 사용한 작품이라던지, 명사만으로 이루어진 작품 같은 것 등.

그 짧은 길이 안에서 뭔가 내용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많은 수의 작품이 '반전' 이라는 형식을 택하고 있지만, 그게 필수인 것 같지는 않다.

책 맨 뒤에는 55단어 소설을 쓰는 규칙이 나와 있다. 잘 썼다고 생각되면 엮은이인 스티브 모스 씨에게 보내서 다음번 책에 수록되기를 기대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이 있어서 세상이 조금은 즐거운 것도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