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통역 번역사에 도전하라
지은이: 최정화
출판사: 넥서스
발행일: 2001년 8월 25일
앞서 읽었던 나도 번역 한번 해볼까 와 같은 맥락에서, 지인이 함께 권해준 책이다. 책의 성격은 많이 다르다. 앞의 책이 아주 지극히 현실 위주라면, 이 책은 상당 부분 이론과 학문을 다루고 있다. 또, 번역보다 통역을 다룬 부분이 훨씬 더 많다. 아무래도 지은이 자신이 통역사여서 그럴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무엇보다도 가장 와 닿는 부분은, 통역/번역을 잘 하려면 모국어를 잘 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지금 우리나라는 한글과 한국어를 천대하다시피 하는 지경인데, 도대체 누가 우리말을 갈고 닦는 데 힘쓸 것인가.
글 자체가 매끄럽거나 아름답지는 않았다. 오히려 논문이라도 읽는 듯 딱딱했다. 하지만 통역과 번역의 이론적인 부분이, 적지 않은 분량의 참고문헌과 함께 소개된 이 책이 개인적으로는 앞서 읽은 책보다 더 흥미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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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bels: 도서, 독서, 번역, 통역, 통역 번역사에 도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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